LG 오지환, KIA 브룩스 가족 쾌유 응원 "저희도 아이가 있어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9.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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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비록 다른 나라, 다른 팀의 외국인 선수였지만 부모로서 느끼는 아픔은 같았다. LG 오지환(30) 부부가 최근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한 KIA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를 응원했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씨는 최근 자신의 개인 SNS에 "어젯밤 아들을 재우고 스포츠 뉴스를 보다가 뒤늦게 알게 됐다. 아이를 둔 엄마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야구 팬이자 야구인의 가족으로서 브룩스 가족의 빠른 쾌유를 기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브룩스가 읽을 수 있도록 영어로도 기도하겠다는 응원 글을 남겼다.


오지환도 아내의 글에 대해 알고 있었다. 오지환은 "처음에 잘 몰랐다고 했는데 그런 사연을 정확하게 이야기해줬다. 우리도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더라. 저도 잘 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브룩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KBO 리그 구성원들이 그와 그의 가족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브룩스는 지난 25일 개인 SNS에 "우리 가족을 향한 걱정과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 아들 웨스틴이 아직 아파하고 불편해 하지만 잘 회복하고 있다. 강한 아이라 잘 이겨낼 거라 이야기해준다. 나 역시 아들을 위해 힘내며 버티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남은 시즌 복귀는 잘 모르겠다. 아직 구단과 이야기도 못 나눠봤다. 가을야구를 위해 팀을 돕고 싶지만 가족의 회복 기간으로 볼 때 힘들 것 같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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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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