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가 돌아왔다! 박지수의 KB, 단연 우승후보 1순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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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시즌이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국인 없이 치러지는 가운데 박지수(22)를 보유한 청주 KB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선수들이 나선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0월 10일 KB와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사전에 취합된 질문들이 감독과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우승 예상팀에 대한 질문에 농구 기자들의 57.1%가 KB를 지목했다. 팬과 선수들도 각각 32.8%, 47.9%로 모두 KB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평가다. 외국인 선수와 대등한 매치업이 가능한 신장 198cm의 박지수를 보유한 KB가 전력의 반인 골밑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감독들의 생각도 비슷했다. 정상일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골밑은 박지수와 배혜윤(31·삼성생명·182cm)의 놀이터가 될 것 같다"는 말을 남겼고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우리는 KB에 도전하는 입장"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KB는 정상 도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안덕수 KB 감독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도 좋지만 부담이 되기도 한다. 박지수 말고도 기량이 좋아진 선수들도 많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고 박지수 역시 "분명 내가 골밑에서 가진 장점이 있긴 있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에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WKBL은 정규리그 3위가 아닌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 간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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