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3R] ‘역전에 재역전’ 포항, ‘수적 열세’ 광주에 5-3 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9.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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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광주FC와의 난타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7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각각 멀티골을 터뜨린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9명이 뛴 광주에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포항(41점)은 3위 굳히기에 나섰고 광주(25점)는 창단 첫 포항전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홈팀 포항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일류첸코가 나섰고 송민규, 팔로세비치, 이광혁이 2선에 위치했다. 중원은 최영준, 이승모가 지켰고 수비 라인은 강상우, 김광석, 하창래. 박재우가 구성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원정팀 광주는 3-4-1-2로 맞섰다. 펠리페와 마르코가 짝을 이뤘고 윌리안이 지원했다. 이으뜸, 박정수, 여름, 엄원상이 허리에 자리했고 이한도, 한희훈, 홍준호가 백스리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포항이 경기를 주도했다. 양 측면을 적극 활용하며 광주를 압박했다. 전반 14분 강상우의 슈팅이 나왔지만 이진형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광주도 반격했다. 전반 16분 연계 플레이가 펠리페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문전에서 엄원상이 발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윌리안이 개인 기량을 뽐냈다.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위기를 넘긴 포항이 균형을 깼다. 전반 35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광주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공을 투입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포항이 한발 더 달아났다. 후반 5분 슬금슬금 전진하던 팔로세비치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광주는 수비수 김창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광주가 무서운 흐름을 보였다.

후반 11분 김주공이 거침없는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펠리페의 만회골을 끌어냈다. 5분 뒤 다시 광주가 골망을 흔들었다. 펠리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절묘한 감아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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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3분 엄원상이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포항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분 뒤 일류첸코가 팔라시오스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포항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홍준호의 퇴장까지 나왔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성공하며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광주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34분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치던 펠리페가 거친 행동으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포항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일류첸코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5-3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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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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