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포' 박인혁 "준비되어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9.27 16:19 / 조회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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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박인혁이 속죄포를 쏘아올렸다.

대전은 2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이겼다. 황선홍 전 감독이 사임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2연패에 빠졌던 대전은 이날 승리로 부진 탈출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더욱 가까이 갔다.

기분 좋은 승리지만 내용은 쉽지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 답답하게 이어지던 영의 균형을 깬 건 박인혁이었다. 박인혁은 코너킥 상황서 기회를 엿보다 최재현의 슈팅에 발을 갖다대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처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심이 정정됐다.

속죄포였다. 박인혁은 지난 6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다. 음주 도중 주차해놨던 차를 옮겨달라는 연락에 운전하다가 인근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다. 박인혁은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사실을 보고했고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19일 서울 이랜드와 20라운드부터 징계를 털고 다시 나선 박인혁은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기회가 안 올 수도 있었지만 왔을 때 준비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운동에 집중했다. 프로가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기에 징계기간 동안 개인 훈련으로 체력을 유지하는데 신경썼다"라고 설명했다.

박인혁의 준비대로 징계 복귀 후에 몸놀림이 가볍다. 조민국 감독대행도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주며 신뢰를 보낸다. 박인혁은 "너무 감사했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도 계셔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를 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인혁이 골맛을 보면서 대전은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소중한 카드 하나를 얻게 됐다. 박인혁은 "아직 여섯 경기 남았다. 만약 2위가 무너진다면 우리가 올라갈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는 우리가 더 집중해서 꼭 가야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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