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커스] 인천전 올인했는데… 성남에 패배 안긴 레드카드 후폭풍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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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파이널B) 첫 경기인 인천전에 집중하겠다.” 성남FC 김남일 감독은 파이널B 첫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모든 집중을 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발생한 퇴장은 성남의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성남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홈경기를 0-6으로 패했다. 성남이 이 경기에 승리했다면 7위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패하면서 최하위 인천과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성남은 지난 23일 전북 현대와의 FA컵 준결승에서 주전 선수 일부를 제외했다. 결승 진출이 욕심날 수 있었지만, K리그1 잔류가 급선무라고 판단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그만큼 이날 인천전에 임하는 각오가 대단했다.

하지만 전반 2분 만에 발생한 연제운의 퇴장이 모든 구상을 어그러뜨렸다. 연제운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무고사의 돌파를 막다 파울했다. 주심은 경고를 선언했으나 이후 VAR 판독을 통해 퇴장으로 판정을 정정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연제운이 퇴장하면서 성남은 88분 이상을 10명이 경기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수비수를 투입하고 최대한 자리를 지키며 역습으로 공격했지만 1명의 차이는 컸다. 경기 분위기도 인천으로 기울어졌다. 김남일 감독은 인천전을 대비한 전략 준비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야 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발생한 퇴장이라는 상황과 패배라는 결과. 성남과 김남일 감독에게는 뼈아프게 다가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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