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42위 유현주, '외모보다 실력' 갈 길이 멀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9.28 05:30 / 조회 :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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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사진=KLPGA
유현주(26·골든블루)가 아쉽게 뒷심 부족 문제를 보이며 순위가 급하락했다. 라운드 초반 퍼팅 난조를 보인 탓이 컸다.

유현주는 27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 보기 5개, 버디 3개를 묶어 4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유현주였지만 2라운드에서 1타, 3라운드에서 4타를 각각 잃어 결국 하위권으로 내려왔다.

1라운드에서 좋았던 퍼팅감이 사라진 것이 이날 부진의 원인이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3.33%(15/18)를 기록해 샷감은 좋았다. 하지만 퍼트를 37개나 한 것이 뼈아팠다. 유현주는 평균 퍼팅 31.3889타로 102위에 그쳤다.

이날 1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2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잘 올렸지만 퍼트를 4번이나 했다. 11번홀(파4)에서도 스리 퍼트로 보기를 더한 유현주는 다시 1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스리 퍼트 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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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사진=KLPGA


지난해 11월 KLPGA 시드순위전에서 30위에 오른 유현주는 올해 조건부 시드를 받고 정규 투어에서 뛰고 있다. 시드 순위가 높지 않아 대회 참가 기회가 많지 않다. 하반기부터는 일몰이 빨라지기 때문에 출전 선수 인원은 더 적어진다. 총 120명이 넘지 않는다. 시드 순위가 20위 밖인 선수들은 출전 기회조차 없어지는 셈이다. 유현주도 마찬가지. 이번 대회 시드 30위였던 유현주는 원래대로라면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후원사의 추천을 받아 뛸 수 있게 됐다.

유현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다. 2021년까지 시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추천 선수가 우승할 시에는 시즌 잔여 경기 시드권에 1년 더 추가된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나마 내년 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꿈을 잠깐 꿨다. 공동 42위로 마무리 한 유현주는 상금랭킹 96위(2705만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어야 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데 올해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오히려 정규투어 시드를 놓칠 위기에 몰렸다. 다음 시즌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직 우승 뿐이다.

유현주는 KLPGA 투어에서 빼어난 외모와 패션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외모로 주목받는 것만큼 성적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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