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숲2' 배두나, 오늘(27일) 납치된 이준혁 발견할까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9.27 15:38 / 조회 : 62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tvN


배두나가 현장 수색에 나선다. 이준혁은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에이스팩토리) 13회에서 서동재(이준혁 분)를 납치한 범인이 '통영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김후정(김동휘 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범인은 알아냈지만, 그럼에도 아직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 실종된 서동재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그의 소재를 한시라도 빨리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동재가 실종 전 담당했던 중학생 학교 폭력 사건은 생각지도 못했던 김후정을 다시 조명할 수 있었던 결정적 단서였다. 서동재에게 조사받은 중학생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로 인해 다시 들여다보게 된 중학생 학폭 사건에서 담임 선생님이 자신의 반엔 왕따는 없다고 증거로 내민 화목한 단체 사진을 보게 됐고, 그 이면엔 남학생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서열이 담겨져 있었다.

이를 보곤 황시목(조승우 분)은 통영 대학생들의 단체 사진을 떠올렸다. 어깨동무를 하며 친밀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후정만이 웃지 않았고, 친밀해 보였던 다른 두 친구의 팔은 사실 은근히 김후정의 머리를 누르고 있었던 것. 김후정도 중학생 학폭 피해자처럼 통영 바다에서 사망한 두 친구에게 왕따를 당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겨난 순간이었다. 결정적으로 김후정이 서동재가 실종된 그 동네에 살았었다는 사실은 황시목과 한여진(배두나 분)을 움직이게 했다.

그렇게 범인의 정체는 밝혀졌으나,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영상에서는 서동재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서동재가 감금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후정의 작업실 안은 표백제 냄새로 진동하고 있었다. 청소한 지 하루 이틀도 안 됐고, 그렇다면 서동재를 이미 어디론가 옮겼다는 것을 의미했다. 추궁하는 황시목과 한여진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김후정은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는 수 없이 이들은 자동차 주행기록을 역순으로 추적해 나갔다.


그 주행기록 중에 김후정이 서동재를 버린 곳이 있었던 것일까. 27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한여진과 용산서 강력 3팀이 무성한 수풀 사이를 수색하는 현장이 포착돼 일촉즉발 긴장감이 감돈다. 과연 이들은 그렇게 애타게 바랐던 살아 있는 서동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제작진은 "'비밀의 숲'의 비밀들이 꼬리를 물며 유기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방송에서는 서동재의 납치범에 대한 비밀이 한 꺼풀 더 벗겨질 것"이라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