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불후' 첫 출연에 우승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9.27 11:33 / 조회 :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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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밴드 루시가 '불후의 명곡' 김완선 편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루시는 27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찼다”며 “우승까지 하게 된 건 꿈만 같다. 연습도 많이 한 만큼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시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김완선 편에서 ‘가장무도회’를 루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알리, 듀에토, 스테파니, 김경호의 무대를 지나 루시의 '가장무도회'는 김경호와의 대결에서 첫 승을 이끌었다. 김경호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이끈 루시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를 지키며, 마지막 정미애와의 대결에서도 우승 후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멤버 신예찬의 바이올린 솔로와 흑백 무대로 도입부를 연 루시의 무대는, 밝아지며 멤버 최상엽의 목소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가장무도회'의 포인트 부분인 '오오오오오'를 앞부분에 넣어 신선한 밴드 편곡을 선보였다. 베이스 조원상과 드럼 신광일의 연주가 더해지며 루시만의 '가장무도회'를 완성, 김완선의 원곡과는 색다른 매력을 보이며 김완선과 특별 관객단의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원곡자 김완선은 루시의 '가장무도회'를 들은 뒤 "원곡과 완전히 다른 곡을 만들어버린 루시 표 '가장무도회'의 새로운 느낌이 너무 좋았다. 루시 버전으로 루시와 함께 재녹음을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하며 루시에게 "녹음같이 하면 안될까"라고 루시의 편곡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루시는 "짧은 시간 준비하면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전날까지도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며 "선배들의 무대가 모두 너무 멋져서 보자마자 멤버들끼리 집에 가야 될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 출연은 새로운 노래에 대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다양한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음악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첫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를 발매한 루시는 청량한 매력을 담은 타이틀곡 '조깅'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조깅'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100만 뷰를 기록하며 사랑받는 밴드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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