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리뷰] '10+득점 5명' SK, KGC 96-90 제압 결승 진출

군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6 19:36 / 조회 :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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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른 이끈 SK 변기훈.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접전 끝에 제압하며 KBL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변화무쌍한 경기력으로 KGC를 흔들었고, 승리를 가져왔다. KGC도 끝까지 붙었지만, 조금 미치지 못했다.


SK는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 KGC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96-90의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번 대회에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김민수, 김건우가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다. 우승후보라는 평가에는 조금 부족해보였다. 그러나 최성원, 변기훈, 배병준 등이 맹활약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KGC는 끝까지 자신들의 농구를 했지만, SK를 넘지 못했다.

SK는 최성원이 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만들었고, 변기훈이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배병준의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도 있었고, 자밀 워니는 16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냈다. 최부경도 10점 6리바운드로 좋았다.

KGC는 얼 클락이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전성현이 3점 5방을 터뜨리며 20점을 올렸다. 오세근이 8점 4리바운드를, 이재도가 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변준형도 8점 5어시스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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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 팀을 성공적으로 조율한 SK 최성원. /사진=KBL 제공
1퀴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초반은 SK가 기세를 올렸다. 최성원의 자유투 2구에 변기훈이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만들었다. 양우섭과 최부경의 득점도 나왔다. KGC는 클락의 3점슛과 오세근의 2점이 전부. SK가 11-5로 앞섰다.

KGC도 그냥 있지 않았다. 클락의 득점과 박형철의 3점슛이 터졌고, 전성현이 연달아 3점 2개를 꽂았다. 이재도의 추가 득점으로 2분 29초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까지 치고받았고, 27-27에서 미네라스가 자유투 1개를 넣어 28-27로 SK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시작 후 워니의 첫 득점이 나왔고, 곧바로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꿨다. 이것이 통했다. KGC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했고, 잇달아 점수를 쌓았다. 순식간에 스코어 39-27이 됐다. KGC가 윌리엄스-김철욱의 득점으로 33-39로 추격했으나, SK 배병준이 다시 와곽포 2ㅐ를 넣으며 45-35로 10점 리드를 유지했다.

워니의 골밑 2점과 변기훈의 돌파, 최성원-미네라스의 득점이 줄줄이 나왔고, SK가 간격을 더 벌렸다. 그 사이 KGC의 득점은 전성현의 3점슛 1개로 끝이었다. 쿼터 막판 전성현의 3점슛 2개가 터졌고, SK가 53-44, 9점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2쿼터에서만 SK 배병준이 3점 4개를, KGC 전성현이 3점 3개를 적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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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SK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3쿼터 들어 KGC가 간격을 좁혔다. 강력한 수비로 SK 공격을 막았고, 리바운드도 우위에 섰다. 그 사이 클락-이재도-오세근-변준형의 득점이 나왔다. 6분 32초 50-56으로 따라붙었다. SK에서 최성원의 3점슛이 터졌지만, KGC가 오세근의 골밑 4득점과 변준형의 속공을 통해 5분 10초, 56-59까지 추격했다. SK의 작전시간.

SK가 다시 앞섰다. 템포를 늦췄고, 골밑 공략을 기본으로 했다. 워니가 4점, 최부경이 2점을 올렸고, 최성원의 3점포가 터졌다. 68-58로 10점차가 됐다. KGC는 속공으로 붙었다. 클락과 이재도의 속공 득점이 나왔고, 클락의 중거리슛도 터졌다. 1분 남기고 64-68로 또 따라갔다. 쿼터 막판 워니의 자유투 2점과 배병준의 3점슛이 터졌고, SK가 73-64로 앞서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서도 SK의 기세가 계속됐다. 양우섭의 자유투, 김형빈-변기훈의 득점을 통해 78-68, 다시 10점차로 달아났다. KGC가 클락의 득점으로 또 한 번 점수차를 좁히고자 했지만, 최부경의 골밑 2점, 양우섭의 3점슛 등을 통해 6분 남기고 83-73으로 앞섰다.

KGC가 김철욱-변준형-클락을 앞세워 2분 40초 남기고 83-88, 5점차까지 따라붙었고, SK는 워니의 연속 4점을 통해 간격을 벌렸다. 결국 이 격차가 끝까지 갔다. SK가 96-9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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