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리뷰] '최진수-이대성-로슨 62점' 오리온, KCC 대파 컵대회 결승行

군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6 15:27 / 조회 :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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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을 몰아친 고양 오리온 디드릭 로슨.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잡고 KBL 컵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쿼터 승기를 잡은 후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라건아(31)가 힘을 냈지만, 다른 쪽이 침묵했다.

오리온은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 KCC와 경기에서 디드릭 로슨-최진수-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101-77의 승리를 거뒀다.

예선에서 2전 2승을 거두며 C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온 오리온은 D조 1위 KCC를 만났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오리온의 완승이었다. 라건아에게 줄 것은 주되, 다른 선수들을 봉쇄하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KCC는 라건아 한 명으로는 승리할 수 없었다.

오리온은 로슨이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최진수가 17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이대성의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도 있었고, 허일영도 9점 3리바운드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냈다.

KCC는 라건아가 37점 13리바운드를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골밑에서 라건아를 제어할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다른 쪽이 좋지 못했다. 송교창이 12점 5리바운드를 만들었지만, 가비지 타임에 만든 점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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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점을 올리며 오리온의 승리를 이끈 최진수(왼쪽). /사진=KBL 제공
경기 초반은 KCC의 페이스였다. 강력한 수비로 오리온의 공격을 막았고, 그 사이 송교창이 4점, 라건아가 2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7분 39초 김강선의 3점포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오리온이 허일영의 2점과 로슨의 연속 6점을 통해 11-11로 따라갔지다.

3분 남기고 KCC가 라건아의 3점포로 14-11 리드를 다시 잡았고, 오리온도 로슨의 1대1 돌파 후 레이업을 통해 13-14를 만들었다. 이어 이대성의 3점포와 이승현의 중거리 점퍼를 통해 1분 47초 남기고 오리온이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 치고받았고, KCC가 라건아의 덩크를 통해 21-20으로 리드한 상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이 기세를 올렸다. 최진수의 2점에 이어 이대성의 자유투 2구가 들어갔다. 이어 김강선의 속공과 로슨-최진수의 연속 득점이 추가됐다. KCC는 이정현과 라건아가 힘을 내면서 비슷하게는 갔다. 4분 53초 오리온의 31-29 리드.

이후 로슨의 연속 5점과 최진수의 2득점, 이대성의 3점포가 잇달아 터졌다. 순식간에 점수가 41-32로 벌어지고 말았다. 쿼터 막판 최진수가 3점 플레이를 포함해 5점을 더했고, 오리온이 47-39로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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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을 올리며 오리온 승리를 이끌어낸 이대성. /사진=KBL 제공
3쿼터 들어서도 오리온은 로슨의 3점슛과 허일영의 속공이 나왔고, 최진수가 덩크 포함 4점을 더했다. KCC는 라건아가 4점, 송교창이 2점을 올렸다. 6분 27초 오리온이 58-45로 점수를 더 벌렸다. 최진수-허일영 듀오의 득점이 다시 터졌고, 5분 남기고 스코어 60-47이 됐다.

이대성의 3점포, 로슨의 연속 6득점으로 우위를 이어간 오리온은 KC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CC는 라건아 외에 득점을 만드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3쿼터에서 라건아 혼자 12점을 넣었다. 이래서는 쉽지 않았다. 결국 오리온이 3쿼터까지 75-55, 20점 앞섰다.

4쿼터도 같은 양상이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골밑 2점과 로슨의 3점슛이 나왔고, 다시 이승현이 골밑에서 2점을 더했다. KCC는 라건아 혼자 6점을 만들었다. 6분여 남기고 오리온이 82-61로 21점이나 리드했다.

5분여 남은 상황에서 KCC가 라건아를 뺐고, 사실상 경기를 접었다. 오리온은 30점까지 앞서는 등 화력쇼를 펼쳤다. 결과는 오리온의 대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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