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 침나와"..'원하는대로' 슈퍼엠 드라마, 항마력과 심쿵♥ 사이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9.26 06:50 / 조회 :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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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그룹 슈퍼엠(SuperM)이 로맨틱 드라마로 팬들에게 항마력 시험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슈퍼엠 특집쇼 '원하는대로'에서는 슈퍼엠 일곱 멤버들이 기획해 각각 촬영한 로맨틱 드라마를 전했다.

영상이 공개되기 전 루카스는 "나는 정말 멋있게 찍었다. 자신"이라고 결과물에 기대를 보였다. 태민은 "연기 은퇴를 했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카이는 "오늘 모습을 보고 다시 은퇴를 할지 말지 정하면 되겠다"고 태민을 놀렸고, 태민은 "이 자리에 없으면 은퇴했구나 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크는 "나 못 볼 것 같다"며 손발 오그라드는 리액션을 취했다.

첫 번째로 카이의 드라마가 공개됐다. 영상을 보기 전 태민은 "카이의 드라마는 19금일 것 같다. 뭔가 위험할 것 같다"고 했고, 카이는 "자신 있다"며 루카스를 견제했다. 카이는 4년 전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친구를 위해 농부가 된 남자를 연기했다. 이를 본 태민은 "몰입하고 봤다"고 칭찬했고, 카이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나왔다"고 만족했다. 카이는 제작진으로부터 "'똥개'의 정우성을 뛰어넘는 농촌 연기의 달인", "다시 태어나면 카이의 옥수수가 되고 싶다"는 평을 들었다.

텐은 드라마를 위해 숙소에서 계속해서 대본을 봤다고 말했고, 태민은 "텐이 없는 애드리브까지 했다더라"고 기대를 높였다. 텐은 '코 찡긋'과 자연스런 스킨십 연기로 슈퍼엠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텐은 여자친구를 갤러리로 초대해 여자친구와 태국에서 만났을 때부터 현재까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했다. 제작진은 "올 가을과 어우러지는 따뜻한 프러포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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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이어 태민의 드라마가 공개됐다. 태민의 첫 등장부터 멤버들은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태민은 어린 시절부터 7480일째 친구로 지냈던 여자에게 고백하는 내용을 전했다. 여자가 "내 얼굴에 뭐 묻었어?"라고 묻자 태민은 "아름다움"이라고 ASMR처럼 혼잣말하는가 하면 스케치북을 들고 고백했고, 멤버들은 "이거 역대급이다"라며 웃다 쓰러졌다. 급기야 카이는 눈물을 찔끔 흘렸고, 루카스는 침을 흘렸다. 제작진은 "태민의 절제된 연기력이 일품"이라고 평가했다.

마크는 드라마에서 6년 된 여자친구에게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곡을 피아노 쳐주며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크는 실제 연주까지 하며 연기 투혼을 보였다. 드라마를 보기 전 태민과 '오글 1위'를 예상했던 멤버들은 마크의 반전 연기력에 극찬했다. 마크의 드라마는 부모님의 실제 프러포즈 사연을 드라마로 표현해 감동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최초 대물림 프러포즈", "마크 노래 파트 주세요"라고 칭찬했다.

루카스의 드라마는 슈퍼엠 멤버 중 가장 많은 제작비와 CG를 자랑했다. 루카스는 상대 조직의 보스를 처단하기 위해 보스의 딸을 사귀다가 진짜 사랑에 빠졌고, 총격에서 여자친구가 죽는 느와르를 보여줬다. 루카스의 수준급 연기력에 태민은 "루카스는 연기 해야겠다"고 감탄했다. 루카스는 극 말미에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춰 웃음까지 잡았다. 제작진은 "금성무의 귀환을 한국에서 보다지"라고 극찬했다. 루카스도 자신을 1등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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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사전투표 기대작 1위의 주인공 백현은 여자친구가 시한부임을 알고도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스토리를 선보였다. 백현은 자연스런 연기와 애드리브로 멤버들을 몰입케 했고, 태민은 "보면서 너무 슬펐다"고 칭찬했다. 백현은 "내걸 보면서도 울컥했다"고 했고, 제작진은 "생활연기의 달인, 애드리브의 귀재 성동일 씨도 인정할 만합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 주자는 태용이었다. '배우 최대 인원 투입', '강력한 우승 후보'란 소개와 함께 공개된 태용의 드라마는 '죽지 않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가 할머니가 된 후 재회하는 내용이었다. 태용은 "그녀의 마지막을 지켜주고 싶다"고 극을 끝냈고, 멤버들은 태용의 진지한 연기에 감탄했다. 제작진은 "이제부터 대한민국 3대 등장 신은 '늑대의 유혹' 강동원, '관상'의 이정재, 태용이다"라고 칭찬했다.

로맨틱 드라마의 '슈퍼 로맨틱 가이'는 마크가 차지했다. 마크는 "진짜 예상 못했다. 받아도 되는 건가"라며 "우리 부모님의 프러포즈를 재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tvN 감사하다. 엄마가 피아노도 알려줘서 고맙고 이 스토리를 나도 멋있다고 생각했다. 이 멋있는 스토리를 나 태어나기 전에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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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이날 슈퍼엠은 신곡 'One' 무대까지 최초 공개했다. 또 슈퍼엠은 'Better Days'로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팬들에게 알찬 선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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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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