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가 이렇게 쫓겨날 선수야?" 메시, 바르사 행태에 '분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6 00:24 / 조회 : 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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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왼쪽)와 리오넬 메시. 이제 서로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 /AFPBBNews=뉴스1
루이스 수아레스(33)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니폼을 입었고, 리오넬 메시(33)는 순식간에 친구를 잃었다. 분노를 표하고 있다. 대상은 당연히 바르셀로나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메시가 수아레스를 쫓아낸 바르셀로나를 비난하고 나섰다. 감정이 격한 상태다. 수아레스와 상대 팀으로 만나는 것이 벌써부터 이상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수아레스는 거의 쫓겨나다시피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불리는 ATM이다.

메시는 6년을 함께했던 수아레스와 작별하게 됐다. 절친이었기에 마음이 더 쓰인다. 메시는 SNS를 통해 "수아레스가 너무 그리울 것이다.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사랑한다 친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를 마주해야 한다. 이상할 것이다. 수아레스는 이렇게 쫓겨나서는 안 되는 선수다"라며 "이제 더 놀랄 일도 없다"라고 적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메시 또한 바르셀로나를 떠날 뻔했다.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지만, 2019~2020시즌을 마친 후 이적을 선언했다. 결과적으로 다른 팀으로 가는 일은 없었지만, 앙금이 오롯이 풀리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를 쓸 생각이 없으니 떠나라고 했고, 수아레스는 강제로 다른 팀을 알아봐야 했다. 이 일련의 과정이 메시를 화나게 했다.

"더 놀랄 일도 없다"라고 적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분노와 함께 허탈함까지 엿보였다. 바르셀로나가 간판스타의 마음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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