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입은 여배우?..영화 '디바'의 시선 [★날선무비]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9.26 15:00 / 조회 :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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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디바' 스틸컷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가 다이빙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려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세계 랭킹 1위 다이빙 선수 이영(신민아 분)은 동료이자 절친인 수진(이유영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다. 수진은 사고 후 실종됐고 이영은 사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 가운데 재활에 힘쓴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다시 다이빙대에 오른 이영은 점점 사고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 동시에 자신의 친구 수진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고, 수진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이영은 광기에 휩싸인다.

영화가 다이빙을 소재로 한만큼 주연 배우들 역시 다이빙 연습에 공을 들였다. 신민아 이유영 등은 촬영 전부터 다이빙을 배웠고, 실제 5m 높이에까지 올라 다이빙을 했다. 또한 이들은 실제 다이빙 선수처럼 내내 수영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화보 촬영도 아닌, 영화촬영장에서 내내 수영복을 입고 있는 것은 배우들에게 큰 부담이다. 실제로 신민아와 이유영 역시 인터뷰에서 계속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이들이 수영복을 입었다는 것은 그저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여배우들의 수영복, 몸매 노출 등은 대중들의 큰 관심거리지만 '디바'는 이런 키워드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

신민아와 이유영은 스크린 속에서 실제 다이빙 선수처럼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수영복을 입은 것을 의식하지 않고 진지하게 영화에 임하는 모습이다. 신민아는 실제로 수영복을 전투복이라 표현했다. 다이빙 선수가 수영복을 입는 것일 뿐 그 이상의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캐릭터에 몰입했다.

또 조슬예 감독 역시 이들의 몸매나 수영복을 부각해서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 배우들의 걱정을 알기에, 촬영 전부터 배우들에게 여성성을 강조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디바'에는 다이빙 선수만 있을 뿐, 수영복 입은 여배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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