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AFPBBNews=뉴스1 |
박경완 대행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김광현의 인터뷰 소식을 접했다.
이날 김광현은 밀워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평균 자책점 1.62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고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첫 시즌부터 박경완이라는 대포수를 만났고 미국 첫 시즌에도 몰리나라는 포수를 만나 정말 행운이다"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을 들은 박 대행은 "(김)광현이가 행운이 아니라 내가 더 행운이다. 그의 공을 받아보고 같이 했다는 것 자체로 행운이다. 나 역시 영광이다"고 후배에 존경심을 전했다.
또 "난 그저 시작을 같이 했을 뿐이다. 노력 없이는 그 자리까지 오지 못했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그만큼 야구를 열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광현이가 그런 말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