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밤' 이미도 "시나리오 보고 당황..왜 재밌어요?"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9.25 11:56 / 조회 : 1907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미도 /사진제공= TCO(주)더콘텐츠온


배우 이미도(38)가 영화에 쏟아지는 호평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도는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됐다. 이미도는 극중 양선 역할을 맡아 코믹 연기를 펼쳤다.

이미도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이해도 안되고 당황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지 생각했다. 지금은 영화로 만들어져서 이해가 쉽지만, 처음 대본을 봤을때는 외계인이라는 설정만 있지 뭔지 모르겠더라"라며 "제가 원래 신정원 감독님의 팬이고 B급 감성을 좋아한다. 황당하지만 신정원 감독님 작품이라는거 알고 나니 이해가 되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도는 "영화 시사회 후 호평이 많아서 의외였다. 어떤 점이 그렇게 재밌지 했다"라며 "저희가 현장에서 찍을 때 웃기려고 만든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지루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재밌게 보고 호평해주셔서 감사하다. 가족시사회 때 저희 시부모님도 오셔서 보고는 많이 웃으시더라. 원래 조용하신 분인데 웃으시는 것을 보며 의외로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추석을 앞두고 9월 29일 개봉한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