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코리안데이' 류현진 이어 김광현도 웃었다! 3승 수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25 12:58 / 조회 : 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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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김광현. /AFPBBNews=뉴스1
류현진(33·토론토)에 이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까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서 웃었다. 무려 15년 만에 한국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 승리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날 김광현은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5회까지 책임졌다. 시즌 평균 자책점이 1.59에서 1.62로 살짝 높아졌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역할을 잘해냈다.

김광현의 실점은 4회가 유일했다. 1사 이후 라이언 브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다음 제드 저코에게 2루수 땅볼을 잘 유도했지만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케스톤 히우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로 몰렸고 테일러에게 적시타를 내줘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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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김광현. /AFPBBNews=뉴스1
4회를 제외한다면 별 다른 위기는 없었다. 5회 2사 이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투구 수가 갑자기 늘어났고 6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김광현이 잘 버틴 사이에 3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4회 딜런 칼슨의 2점 홈런을 추가해 3-1을 만들었다. 6회말 칼슨이 무사 1루 상황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4-2로 승리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동반 승리로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와 서재응(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에 '슈퍼 코리안 데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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