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밤' 양동근 "연기도 기술직..30년 노하우로 연기한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9.25 10:58 / 조회 :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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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 사진제공= TCO(주)더콘텐츠온


배우 양동근(41)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양동근은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됐다. 양동근은 극중 장소장 역할을 맡아 코믹 연기를 펼쳤다.

양동근은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선택을 당하는 입장이다. '나 이거 할 수 있어'라기 보다 감독님 혹은 작가님이 주는대로 한다. 저는 뭐가 저한테 어울리는게 뭔지 모르겠다. 장점이 있다면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양동근은 "주어지면 뭐든 해볼 수 있는 깡이 생긴다. 연기도 기술이다. 벌써 연기한지 30년이 넘었는데, 30년 노하우로 기술직으로서 연기한다. 20대 때 '네 멋대로 해라'를 할 때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서 소진이 많이 됐다. 에너지를 많이 썼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연기도 기술직이라고 생각하니 내려놓고 편해졌다"라며 "이제는 그렇게 소진 될 환경도 안되고, 소진되면 집이 관리가 안된다. 저도 저의 모습이 새롭다"라고 전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추석을 앞두고 9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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