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담았다" 슈퍼엠, 첫 정규앨범으로 보여줄 존재 가치[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9.25 12:40 / 조회 :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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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 백현, 태민,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이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uperM 정규 1집 'Super On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슈퍼엠(SuperM, 백현 태민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이 희망의 메시지를 품고 돌아왔다. 데뷔 앨범부터 '빌보드200' 정상에 선 이들이 또 한 번 세계 음악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슈퍼엠은 25일 오후 1시(25일 0시 EST, 24일 21시 PST) 첫 번째 정규앨범 'Super One'(슈퍼 원)을 발매한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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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 백현이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uperM 정규 1집 'Super On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정규앨범에는 타이틀곡 'One (Monster & Infinity)'을 비롯해 총 15곡이 수록됐다. 슈퍼엠은 8월부터 선공개 싱글 '100', '호랑이'을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새 앨범에 대해 백현은 "슈퍼엠의 색깔이 이제야 뚜렷하게 나타나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카이는 앨범이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음악적 장르는 다양하지만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며 "'하나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희망을 담았다. 저희 앨범을 듣는 분들이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카이는 "'Super One'은 슈퍼엠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각자 팀에서 활동했지만 함 팀으로 모였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오는지 보여드리겠다. 우리의 희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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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 카이가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uperM 정규 1집 'Super On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One (Monster & Infinity)'은 서사적인 곡 구성과 트랜지션이 주는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앞에 닥친 고난들을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곡은 언택트 시대답게 서울, 스톡홀름, 런던, LA, 텍사스 등 다섯개 지역에서 여러 프로듀서들이 온라인 송캠프를 통해 함께 만들었다.

곡 참여진 중 스웨덴 프로듀싱팀 문샤인은 이날 스톡홀름에서 영상을 통해 직접 곡 설명을 보내왔다. 문샤인은 "여러 그룹이 뭉쳐 탄생한 슈퍼팀인 만큼 새로운 팀으로서 새로운 매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곡을 썼다"며 "우리가 만든 곡 중에 가장 자랑스러운 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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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 태민이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uperM 정규 1집 'Super On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One (Monster & Infinity)'은 수록곡 'Monster'(몬스터)와 'Infinity'(인피니티)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곡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곡 구성은 앞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샤이니의 '셜록'으로 시도한 바. 샤이니 멤버이기도 한 태민은 이점을 언급하며 "다시 하면서 그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를 깨우쳤다"면서 "'Monster'와 'Infinity' 모두 각각 타이틀감으로도 충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엠은 지난 24일 미국 NBC의 인기 토크쇼 'The Ellen DeGeneres Show'(엘렌 드제너러스 쇼, 이하 엘렌쇼)를 통해 타이틀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텐은 "미국에 직접 가서 무대를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첫 무대가 멋있게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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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 태용이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uperM 정규 1집 'Super On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엑소, NCT, 웨이션브이 등 각기 다른 팀에서 모인 슈퍼엠은 등장부터 'K팝 어벤져스'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바. 이번 활동으로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텐은 "'레전드'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혀 멤버들의 환호를 얻었다. 마크는 "슈퍼엠의 엠(M)이 '멋있다'라는 뜻이었으면 좋겠다"며 "멋있는 슈퍼엠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바랐다.

'K팝 어벤져스'라는 수식어는 마블 스튜디오와의 특별한 인연으로도 이어졌다. 슈퍼엠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마블 스튜디오와 컬래버레이션한 머천다이즈를 선보인다. 마크는 "데뷔 때부터 'K팝 어벤져스'라고 불렸다"면서 "마블의 팬이라서 더욱 영광"이라고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더욱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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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 마크가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uperM 정규 1집 'Super On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새 앨범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도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웨이브의 오리지널 웹예능 'SuperM의 M토피아'와 tvN 특집쇼 '원하는대로'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백현은 "멤버들 모두가 많이 친해졌다"면서 "저나 카이, 태민이 선배라, 후배들 볼 때 항상 부끄러워했는데 따로따로는 모두 프로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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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 텐이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uperM 정규 1집 'Super On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슈퍼엠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데뷔 앨범이 아시아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1을 차지했던 바. 새 앨범으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감이 크다.

다만 슈퍼엠은 수치적인 성과보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목표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백현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해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번 앨범은 어려운 시기에 음악으로 힘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다. 저희 앨범으로 긍정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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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uperM 루카스가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SuperM 정규 1집 'Super On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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