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커피프린스'→'도깨비'까지..쉬지 않고 달려온 열정[스타이슈]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9.25 10:01 / 조회 :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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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다큐플렉스'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배우로서의 사춘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의 '청춘다큐 다시 스물 - 커피프린스 편'에서는 2007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 공유, 채정안, 이선균, 김재욱, 김동욱이 소환됐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장소였던 카페를 찾은 공유는 감회가 새로운 듯 이곳저곳을 천천히 둘러봤다. 이후 깜짝 등장한 윤은혜에 "진짜 고은찬이네. 고은찬이 엄청 여성스러워졌네"라며 미소 지었다.

공유는 2001년 KBS 드라마 '학교 4'로 데뷔한 후 '스크린'(2003), '건빵선생과 별사탕'(2005) 등을 거쳐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특유의 여름 감성을 잘 녹여내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공유의 대표작품 중 하나다.

공유와 '커피프린스 1호점'를 함께한 채정안도 공유가 품은 이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채정안은 "공유 씨는 생각보다 진지했고 관리도 정말 잘하고 한결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서 굉장히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욕심이 보였다"며 당시 공유의 열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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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다큐플렉스'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당시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을 망설였다고. 공유는 "당시 저는 로맨틱 코메디 장르에 거부감이 있던 시기였다.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겪는 첫 사춘기"라고 털어놨다.

이어 공유는 "마냥 대본을 봤을 때는 인터넷 소설 같고 그냥 순정만화 같았다. 근데 그걸 (이유정 감독님이) 찌릿찌릿하게 만드셨다"며 "주민등록번호 장면을 찍고 그 전과 후의 이유정 감독님의 모습이 다르셨다"고 털어놨다.

이유정 감독은 "그 장면 이후 인물(캐릭터)에 싹 들어가서 놀더라. 빗장이 풀린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유정 감독을 만나고 새로운 연기에 눈을 뜨게 된 것.

'커피프린스 1호점'이 끝난 후 공유는 군대를 다녀왔다. 이후 그는 영화 '김종욱 찾기'(2010), '도가니'(2011)', 용의자'(2013), '부산행'(2016), '밀정'(2016) 등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했다. 특히 공유는 드라마 '도깨비'(2016~2017)에서 '쓸쓸하고 찬란하神(신)' 김신 역을 맡아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배우로서의 사춘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현재 공유는 영화 '서복'과 '원더랜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공유가 이번에는 또 어떤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훔칠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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