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성동일X김희원, 찐친 바이브에서 나오는 투덜 케미 ②

[★리포트]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9.25 11:19 / 조회 :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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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담보' 성동일, 김희원 스틸


틱틱대고 짐짓 엄한 줄 알았던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 예능프로그램 하나로 두 사람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그런 성동일과 김희원이 '담보'(감독 강대규)를 통해 다시 한 번 '찐친' 바이브에서 나오는 투덜투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성동일은 극중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으로 분했다. 김희원은 그런 성동일의 후배인 종배 역을 맡았다. 종배는 매사 구시렁거리지만 속 정 깊은 인물이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츤데레'(쌀쌀맞고 인정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다정한 사람을 일컫는 일본식 조어)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담보'에 앞서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인간미와 허당기가 넘치는 매력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성동일은 틱틱대는 듯 하면서도 게스트들을 살뜰하게 챙겼고, 김희원은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성동일의 모습은 '응답하라' 시리즈, '일밤- 아빠! 어디가?'에서 봐왔기에 이질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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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담보' 성동일, 김희원 스틸


반면 김희원은 다수의 작품에서 살벌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강렬한 악역을 맡았던 터. 이에 악역이라는 이미지가 뇌리에 박혔다. 그랬던 그가 성동일과 함께한 '바퀴 달린 집'에서 180도 다른 순수한 매력을 자랑했다. 느리지만 구수한 말투에 허당기 넘치는 면모는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반대였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반전 매력으로 무장한 폭발적인 시너지를 뽐냈다. 그런 두 사람이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 번 시너지를 폭발시킨다. 바로 영화 '담보'를 통해서다. '담보' 속 성동일과 김희원의 모습은 '바퀴 달린 집' 속의 두 사람의 매력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담보'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 역시 성동일과의 케미스트리를 고려해 성동일과 친분이 있던 김희원을 캐스팅했을 정도다.

성동일은 '담보'에서 자신을 연기했다고 했다. 무엇을 더 연기하지 않고 그저 자신을 연기한 성동일. 그가 국민 아빠일 수 밖에 없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악역과는 달리 김희원은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중무장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본인 스스로는 연기가 아쉽다고 했지만, 관객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찐친 바이브에서 나오는 케미스트리는 역시 옳았다. 두 사람의 매력은 추석 극장가를 정조준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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