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믿고보는 하지원, 성동일의 사랑스러운 개딸 ③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9.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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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담보' 스틸컷


배우 하지원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하지원은 영화 '담보'에서 성동일 김희원의 보물 승이의 어른 역할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9살 승이를 연기한 배우 박소이를 이어 하지원이 어른 승이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인 '담보' 승이는 이 영하의 8할을 차지한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에 합류한 9살 승이에 이어 어른으로 이어지는 어른 승이의 모습이 영화의 사랑스러움과 감동의 중심이다.

하지원은 '담보'에서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펼친다. 어린 승이가 쌓아올린 감정을 믿고 보는 연기로 후반부를 이어간다. 어린 승이가 귀여움을 담당한다면 하지원은 성동일 김희원과 특별한 케미로 영화에 감동을 더한다.

아역배우와 함께 1인 2역을 맡아 연기하게 된 하지원은 촬영장에서는 박소이를 만나지 못했지만, 어린 승이의 촬영분량을 화면으로 보고 그 감정을 그대로 이어갔다.


아이의 감정을 어른까지 이어가는 연기가 쉽지 않을 텐데, 하지원은 그 감정을 받아 자신의 연기로 표현하는데 공을 들이며 믿고보는 배우로서 영화에 녹아들었다. 하지원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어린 아이의 귀여움까지 그대로 큰 모습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하지원의 눈웃음이 참 반갑게 느껴진다.

하지원이 성동일의 개딸 정은지, 혜리를 이어 새로운 개딸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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