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5000억 적자' 맨유·맨시티, 10년간 이적시장 '쓰고 또 쓰고'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5 05:01 / 조회 :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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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왼쪽)와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큰손'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썩 좋은 쪽은 아니다. 지난 10년간 이적시장 순지출 최다 1위·2위로 집계됐다. 합하면 2조 5000억원에 달한다. 지출을 넘어 낭비라 해도 할말이 없는 수준이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 자료를 인용해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이적시장 순지출 순위를 발표했다.

1위 맨시티는 8억 6730만 파운드(약 1조 297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비싸게 데려온 선수가 즐비한데 높은 가격으로 보낸 선수가 거의 없다.

더 선은 "2008년 거대 자본에 인수된 후 맨시티는 쓰고, 쓰고 또 썼다. 2011~2012시즌부터 계산해 무려 8억 6730만 파운드 순지출을 기록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 라힘 스털링 등 좋은 선수를 데려온 것도 있지만, 존 스톤스나 다닐루 같은 실패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기간 맨시티가 선수를 보내면서 받은 가장 큰돈은 르로이 사네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면서 받은 4500만 파운드(약 673억원)다"라고 더했다.

2위는 맨유다. 8억 14080만 파운드(약 1조 2100억원)의 순지출이었다. 맨시티에 밀려 2위일 뿐, 금액 자체는 무시무시하다.

더 선은 "폴 포그바를 데려오기 위해 8900만 파운드(약 1330억원)를 썼고, 앙헬 디 마리아,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매과이어 등 여러 선수들의 이적료가 5000만 파운드(약 748억원)가 넘는다. 매과이어는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270억원)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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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프리미어리그 순지출 순위. /사진=더 선
이어 "반대로 맨유는 선수들을 보내면서 쓴돈을 회수하지 못했다. 2012~2013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돈은 수없이 썼지만, 우승 후보라는 평가는 없다"라고 더했다.

3위 첼시를 보면 맨시티와 맨유가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 알 수 있다. 첼시의 순지출은 4억 1030만 파운드(약 6130억원)다. 역시나 거액의 적자지만, 나름대로 팔기도 잘 팔았다.

더 선은 "첼시는 에당 아자르를 보내면서 기본 8800만 파운드(약 1310억원)에 최대 1억 5000만 파운드(약 2240억원)까지 오르는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이뤘다"라고 짚었다.

4위와 5위 또한 낯익은 클럽이다. 아스날이 3억 8030만 파운드(약 5690억원)로 4위이며, 리버풀이 3억 3560만 파운드(약 5020억원)로 5위에 자리했다.

더 선은 "아스날은 리그에서 그리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순지출은 컸다. 리버풀의 경우,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데려왔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선수단 가치가 높은 팀이 됐다"라고 적었다.

이어 에버튼(2억 7160만 파운드·약 4060억원), 아스톤 빌라(2억 6340만 파운드·약 3940억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억 5680만 파운드·약 3840억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억 8740만 파운드·약 2800억원), 뉴캐슬(1억 8180만 파운드·약 2720억원))이 6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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