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수비방해 이유, 전일수 심판 "공을 고의로 찼다"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24 20:39 / 조회 :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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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KT 위즈 강백호가 묘한 상황 속에서 수비방해 판정을 받고 아웃됐다.


강백호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 3-1로 앞선 3회말 무사 2루서 수비방해 아웃됐다.

KIA 선발 가뇽이 던진 유인구가 포수 앞에서 튀겼다. 강백호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었다. 포수 한승택이 블로킹을 잘했다. 공은 강백호 앞으로 흘렀다. 넘어질 뻔한 강백호가 발로 공을 건드렸다. 공은 마운드 앞으로 굴렀다.

이 틈에 2루 주자 로하스는 3루까지 갔다. 이대로 진행되자 KIA 윌리엄스 감독이 항의했다. 4심 합의 끝에 강백호의 수비방해로 번복됐다. 로하스는 2루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이강철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해당 경기를 맡은 전일수 팀장은 KT 관계자를 통해 "강백호의 발에 맞아 공이 굴절 돼 나간 상황이 고의라고 판단했다. 부자연스런 동작에 의한 고의성이 있어 수비방해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야구규칙 '6.01 방해, 업스트럭션'을 살펴보면 야수의 권리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야구규칙은 '공격 측 선수, 베이스 코치, 그 밖에 다른 멤버들은 타구 또는 송구를 처리하려는 야수에게 자리를 비워주어야 한다(양측 더그아웃 포함)'고 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 벌칙은 '수비방해를 선고하고 그 플레이의 대상이 되었던 타자 또는 주자를 아웃시킨다'로 나와 있다.

'6.03 타자의 반칙행위' 조항에도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다. '타자가 타자석을 벗어남으로써 포수의 수비나 송구를 방해하였을 경우 또는 어떠한 동작으로든 본루에서의 포수의 플레이를 방해하였을 경우' 타자의 반칙으로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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