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하지원 "성동일, 옆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딸이 된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9.24 16:41 / 조회 :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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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영화 '담보'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성동일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담보'(감독 강대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성동일 선배와 같이 연기를 정말 해보고 싶었다. 같이 연기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담보'는 빚을 받기 위해 담보로 아기를 데리고 왔다가 얼덜결에 키우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 성동일과 김희원이 담보로 아이를 데리고 왔다가 키우게 된 두 남자를, 하지원이 극 중 담보로 키워졌다가 보물로 성장한 어른 승희 역할을 맡았다. 박소이가 어린 승희 역할을 연기했다.

하지원은 "성동일 선배 옆에 선 순간 자연스럽게 딸이 됐다"면서 "만날 때마다 진짜 아빠 같이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쑥스러운 얼굴로 "이대로 다음 번에 다시 하게 되면 삼각관계를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성동일이 "희원이 너는 어때?"라고 하자 김희원도 쑥스러운 표정으로 "네, 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성동일은 "사실 이번 영화에서 아빠 연기를 하기가 가장 어려웠다"며 "한 명을 키우는 데 어릴적부터 자랄 때까지 세 명의 딸을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 같은 연기를 해야 했다. 그래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무엇을 더 연기하려 하지 않았다. 그냥 성동일을 연기하려 했다. 제 나이 또래면 다 담을 수 있는 연기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담보'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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