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호영 대행, 정식 감독 여부 이틀 안에 정해달라 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9.25 05:13 / 조회 :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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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FC서울 감독대행이 자진 사임했다. /사진=OSEN
FC서울의 김호영 감독대행(51)이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났다.

서울은 24일 김호영 대행의 자진 사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김호영 대행은 최용수(47) 전 서울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8월1일 K리그1 14라운드 성남FC전부터 감독대행직을 수행하며 9경기 4승3무2패 성적을 거뒀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화요일(22일) 구단과 김호영 대행이 미팅을 했다. 정식 감독 승격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김호영 대행은 오늘(24일)까지 승격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김호영 대행은 구단의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경우 사임한다고 했다. 결국 이틀이 지났고, 김호영 대행은 앞서 밝힌 대로 물러났다. 정식 감독 승격 시점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 관계자는 "구단은 적어도 10월까지는 보고 정식 감독 승격 여부를 전달하려고 했다. ACL을 치르기 전까지는 정식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짓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왔다. 그런 과정들이 진행 중이었다고 해도 (정식 감독 승격 여부를) 촉박하게 결정하기는 힘들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서울은 7승4무11패(승점 25)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파이널B에 들어가 잔류 경쟁을 펼쳐야 한다. 팀이 똘똘 뭉쳐야 하는 시점에서 김호영 대행이 갑자기 물러났다. 서울은 오는 26일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를 치른다. 당장 팀을 이끌 사령탑도 없는 상태다.

서울 관계자는 "감독 없이는 K리그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하루빨리 감독대행을 지정해야 하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정하지 못했다. 오늘, 내일 코치진과 미팅을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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