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김재환 1안타로 이겼다' 두산, 삼성에 1-0 신승 5위 유지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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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의 주인공 두산 베어스 김재환.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숨 막히는 투수전이었고, 8회말 김재환(32)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28)가 눈부신 호투를 했지만, 타선 침묵에 울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최원준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8회말 나온 김재환의 적시타를 통해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최근 2연패를 끊었다. 순위도 5위를 그대로 지켰다. 양 팀 투수들이 눈부신 피칭을 펼쳤지만, 방망이 싸움에서 두산이 웃었다. 삼성은 3연패다. 선발 벤 라이블리가 7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만들고 내려갔지만, 동료들이 이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도 3.77에서 3.55로 낮췄다. 다만, 승리가 없었다. 0-0에서 내려오면서 승패 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이승진이 올라와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마무리 이영하가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첫 세이브였고, 데뷔 첫 세이브였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8회 팀의 첫 안타를 적시타로 만들며 웃었다. 1안타 1타점. 허경민이 볼넷 2개를 골라냈고, 박세혁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KBO 통산 4호 '최소 안타 승리'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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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두산 베어스 최원준.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7이닝 노히트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눈부신 투구. 0-0에서 내려와 승패는 없었다. 대신 평균자책점은 4.74에서 4.33으로 내렸다. 노히트노런이 아쉬울 수 있었다. 투구수가 많았다. 7회까지 108구. 관리만 됐다면 대기록 도전도 가능했다.

이어 올라온 김윤수가 ⅔이닝 2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임현준은 0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었다. 다만, 김재환에게 결승타를 맞았고, 김윤수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강한울이 2안타를 쳤고, 김성윤이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6안타 2볼넷을 만들었지만, 1점도 뽑지 못했다. 3회, 5회, 8회 득점권 찬스가 있었지만, 단 하나의 적시타도 나오지 않았다.

8회말 두산이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냈다. 박세혁의 볼넷과 박건우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2루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최주환이 자동 고의4구로 나가 2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김재환이 바뀐 투수 좌완 사이드암 임현준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이것이 이날 경기 두산의 첫 안타였고, 두산이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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