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가 직진한다"..'경우의 수' 신예은과 청량 100% 10年 로맨스[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9.24 15:08 / 조회 : 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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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배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의 조합만으로 설렌다. '경우의 수'가 시청자를 '심쿵'케 할 경우의 수를 100%로 자신했다.

24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성범 감독,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이 참석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 경우연(신예은 분)과 이제야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남자 이수(옹성우 분)의 이야기.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가 짜릿한 설렘을 유발한다.

최성범 감독은 '경우의 수'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예쁘고 설레는 로맨스와 다채로운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경우의 수'가 타 청춘극과 가지는 차별점으로 '인물들의 관계성'을 짚으며 "친구로 지내오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들며 변화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이라 솔직하기도 하지만 청춘이라서 오히려 서툰 감정들을 담은 로맨스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진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의 캐스팅에 만족을 보였다. 그는 "옹성우는 많은 이들의 첫사랑이었을 것 같은 비주얼, 다정해보이면서 시크한 분위기 있는 매력이 이수와 잘 맞았다. 신예은은 촬영에 들어가면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다. 우연이와 닮은 모습이 있다"며 "김동준은 눈빛에 홀렸다. 상당히 진실된 눈빛을 갖고 있다. 준수 캐릭터가 진지하고 다 가진 남자인데 그런 부분이 잘 맞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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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옹성우는 만인의 최애인 사진작가 이수 역을 맡았다. 사랑 앞에 이기적이었던 이수는 오랜 친구로만 여겼던 경우연을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다. 옹성우는 "'경우의 수'는 통통 튀는 이야기가 있다. 다양한 감정들이 있는데 그 속에서 수가 시크하면서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란 캐릭터는 매력적인 사진작가이고 경우연의 첫사랑이다. 사랑에 이기적인 모습이 있는데, 우연이와 있으면서 본인의 마음을 깨닫고 변화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예능 '트래블러'에 이어 JTBC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한 그는 'JTBC의 아들'이란 수식어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 저란 사람을 기억해주셔서 JTBC 감사하다"며 웃었다.

신예은은 짝사랑 저주에 걸린 '연알못'(연애를 알지 못하는 사람) 캘리그라피스트 경우연으로 분했다. '이수바라기'로 10년 짝사랑 외길을 걸었다. 신예은은 "10년 동안 한 사람을 좋아하는 인물을 맡았는데, 우연이란 아이는 하나에 몰두를 잘하고 열정과 끈기가 있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신예은과 호흡을 맞춘 옹성우는 신예은에 대한 첫 인상으로 "미소가 아름다워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수와 우연 같았다. 나 또한 그렇게 다가가고 싶었는데, 10년지기 친구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보니 수의 장난을 나도 하면서 금방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옹성우의 첫인상을 묻자 신예은은 "처음엔 시크하고 도도할 줄 알았는데 이수가 가진 매력을 옹성우 씨가 다 가지고 있더라.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답했다. 연기 호흡에 대해선 "현실에서도 이수와 우연이다. 나에게 대하는 게 이수인지 물어볼 때도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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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김동준은 경우연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직진남 온준수를 맡아 연기했다. 김동준은 "온준수는 온화하고 준수한 역할이다. 이름 안에 뜻이 다 담겨있었다"며 인사했다. 온준수만의 매력에 대해 그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한 사람만 바라보는 매력이 있다"며 "김동준도 로맨스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옹성우는 김동준을 만난 소감으로 "굉장히 조각 같고 말하고 들어주는 모습이 따뜻했다. 동준이 형이랑 얘기를 나누면 마음이 따듯해진다"고 덧붙이며 "(배우들끼리) 케미가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사진 촬영도 했는데 드라마에 그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우리가 즐겁게 촬영을 했구나 느꼈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이수와 온준수의 사랑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옹성우는 "온준수는 상대방에게 배려를 하고 다가간다면 수는 그저 직진한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실제 신예은이라면 이수와 온준수 중 어느 인물을 선택할 지 묻자 신예은은 "이수"라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냐. 편안한 관계가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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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배우들 모두 실제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에 투영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극 중 사진 찍는 모습을 보여주는 옹성우는 "실제로도 사진 찍는 취미가 있다"며 캐릭터와 실제 모습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캘리그라퍼를 표현한 신예은은 "우연이의 끈기가 캘리그라퍼란 직업과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우의 수'는 풋풋한 학창시절의 첫사랑 모습부터 어른이 된 후 깊어진 내면의 감정과 진전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인다. 신예은은 "학창시절에 빨래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배경과 장면이 어우러지는 그림이 예뻐서 설렘을 느꼈다"고 했고, 김동준은 "거의 모든 장면이 설렜다. 수와 우연이 있는 장면도 질투를 해야하는데 설레더라"고 말했다. 옹성우는 "우연이와 친구와 있을 때, 현재에 있을 때 설렘이 다 있다. 각자 장면의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짝사랑 경험을 묻자 신예은은 "오래 짝사랑을 해본 기억은 없다. 그래서 연기하기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옹성우는 "나도 짝사랑 경험이 있다. 어릴 때 보고서 헤어졌는데 헤어지고서도 오랫동안 생각이 났다. 나는 짝사랑을 하면 상대방이 불편해할까봐 더 움츠러든다. 그때 했던 후회를 수를 연기하는 것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경우의 수'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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