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콘' 윤상 "코로나19 사태 속 대중음악 위로 역할 해야"[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9.24 13:41 / 조회 :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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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사진제공=JTBC


가수 윤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중음악의 방향을 제시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특설무대에서는 콘진원 주관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ONLINE 2020)'가 펼쳐졌다. 이날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 예술감독을 맡은 윤상은 '언택트 시대 K팝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윤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음악 산업 미래와 차세대 음악 시장 흐름을 읽어보고 비즈니스 영역에 관해 이야기할 시간이다. 지금 우리 인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위험한 위기 속에 놓여있다"며 "평소 같았으면 이런 날씨에 수많은 관객들이 이 노들섬에서 멋진 음악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두 현실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고, 대중음악계도 겪어 보지 못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하며 "음악은 대중과 직접적으로 만나고 소통해야 하는 특성상, 종사들에게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분야만큼 치명적인 상태"라고 덧붙었다.

그러나 윤상은 대중음악이 대중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줘야 할 역할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대중문화인들은 위로라는 화두를 외면할 수 없는 것도 현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윤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것이 변한 만큼, 새로운 소통에 대해 고민을 하겠다고 전했다. 윤상은 어느 공간에서든 디지털을 이용해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대중음악 오프라인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적인 교감을 디지털 속에서도 느끼게 하는 것은 예술가들의 몫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ONLINE 2020)'는 국내외 음악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지난 23일 개최돼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뮤콘 온라인 2020 콘퍼런스와 쇼케이스는 KOCCA MUSI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뮤콘 쇼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윤상이 뮤콘 예술감독을 맡아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했으며, MC 스나이퍼, 림킴(Lim Kim), 서도밴드, 딕펑스, 손승연을 비롯한 국내외 뮤지션 총 70팀이 참여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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