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작가 "주인공 4人 오래 기억하고 사랑할 것"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9.24 10:07 / 조회 : 304
image
/사진제공=tvN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집필을 맡았던 유정희 작가가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쫄깃한 서스펜스와 캐릭터들의 세밀한 감정선을 하나의 줄기로 촘촘히 엮어낸 유 작가는 24일 "작품의 수명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악의 꽃'에 생명을 주셔서 고맙다"고 시청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유 작가는 또한 "극중 도현수(이준기 분)는 늘 길을 잃었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며 "그런 도현수가 2006년 여름 흔하디흔한 슈퍼마켓에서 평생의 유일한 사랑인 차지원(문채원 분)을 만나고 지금까지의 방황은 자신의 운명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었음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의 방황이 훗날 여정으로 추억되길 바라며 도현수, 차지원, 도해수(장희진 분), 김무진(서현우 분) 우리 주인공들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사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았던 김철규 감독도 뜻깊은 종영 소감을 밝헜다.

그는 "뜨거운 여름, 긴 장마와 태풍,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악의 꽃'을 피우기 위해 열정을 쏟아주신 모든 스태프, 배우진,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악의 꽃'이라는 작품을 만난 건 저에게도 큰 행운이었고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 신, 한 신 만들어 가는 과정 역시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마지막까지 무사히 잘 끝맺을 수 있어 감사하고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악의 꽃'이 오래오래 여러분들 마음속에 남길 바란다"고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악의 꽃'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이끈 유상원CP는 "'악의 꽃'은 '주인공이 살인마라고?', '이 드라마 멜로 맞아?'와 같은 수많은 편견 속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주인공은 모든 예측을 무너뜨렸고 멜로와 스릴러의 완벽한 조화는 드라마와 함께 호흡해온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유CP는 또한 "14년간 백희성(김지훈 분)이란 이름에 숨어 살던 도현수가 스스로에 대한 편견마저 무너뜨리고 도현수로서 자신의 삶을 되찾았듯 '악의 꽃'은 끝났지만 이제 우리도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빛날 수 있길 소망한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 '악의 꽃'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와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가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서며 펼쳐진 감성 추적극으로, 지난 23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