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삶 소재 영화 '부활', 찾아가는 영화관 재개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0.09.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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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영화관이 끝난 후 구수환 감독과 학생들의 기념촬영 /사진=이태석 재단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부활'이 '찾아가는 영화관'으로 다시 부활한다.

'부활'의 구수환 김독은 SNS를 통해 '찾아가는 영화관' 소식을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님의 삶 속에 담겨있는 행복 바이러스로 코로나의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하는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며 "특권과 금전만능주의로 점철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없애고자 하는 간절함도 있어 상영요청이 오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영화도 상영하고 강연까지 해드린다"고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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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 중 구수환 감독의 강연 /사진=이태석 재단


구 감독은 '찾아가는 영화관'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말했다. 충남 서천의 중학교 교장 선생님이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는 것. 당시 편지에서 교장 선생님은 "이태석 신부님의 삶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곳은 전체 학생 수가 50 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이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도록 '부활' 을 꼭 보여주고 싶은 데 도움을 요청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입시교육에 내몰린 학교 현장에서 이런 결정을 해준 게 고마워 흔쾌히 답을 했고, 그때부터 '찾아가는 영화관'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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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영화관 '부활' 상영


구수환 감독은 "'찾아가는 영화관'은 단순한 영화상영이 아니며 행복한 삶의 의미를 함께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해 변화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간절함이 담겨있다"며 "시작은 소박하지만 변화가 모여 정의롭고 평등하고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삶을 추적해 사라지지 않는 이태석 신부의 뜻을 재조명한 영화다. 찾아가는 영화관에 참여 의사가 있을 경우 이태석 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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