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점에도 웃지 못했다' AD, 충격의 2리바운드... 일시적 부진일까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9.24 06:37 / 조회 :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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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 /사진=AFPBBNews=뉴스1
LA 레이커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7)가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106-114로 패했다.

이날 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6)가 3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팀 빅맨 데이비스는 42분48초를 뛰고 27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다만 데이비스의 리바운드가 2개에 그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심지어 데이비스는 3쿼터까지 리바운드를 한 개도 잡지 못했다. 다소 충격적인 기록이다.

실제로 이날 미국의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데이비스가 30분 이상을 뛰면서 리바운드를 2개 밖에 잡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데이비스는 1~2차전에서 평균 리바운드 9.5개를 잡아냈다. 3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이 찾아왔다.


4쿼터에 뒤늦게, 데이비스는 리바운드 2개를 잡아냈지만, 덴버의 빅맨진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25)가 2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폴 밀샙(35)은 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레이커스는 2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1~2차전 좋은 흐름이 끊겼다. 덴버로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앞서 덴버는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 1승3패로 뒤처지다가 막판 3연승을 거둬 서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랐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 레이커스로선 찜찜한 상황이 됐다.

현재 레이커스의 또 다른 빅맨 드와이트 하워드(35), 자베일 맥기(32) 등은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스까지 리바운드 부진에 빠진다면 골밑 싸움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비스의 3차전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었을까. 오는 24일 4차전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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