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3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인종 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 언론이 '왜 일본은 화를 내지 않는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4일 마르세유와 리그 경기 도중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 시간 양 팀 선수 간 신경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선수 5명이 한꺼번에 퇴장을 당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알바로 곤잘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한 게 VAR 판독 결과 들통 나면서 역시 퇴장을 당했다.
그런데 이후 네이마르의 사카이 히로키를 향한 인종 차별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계속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스페인 방송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는 22일 "마르세유 구단이 네이마르가 사카이 히로키를 향해 'X 같은 중국인'이라 부르는 걸 입증할 영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네이마르를 향한 중국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네이마르가 사카이 히로키를 모욕했다'면서 팬들의 반응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네이마르는 부끄러움을 모른다', '왜 일본인은 더욱 화를 내지 않는가', '네이마르 마음에 일본 사람은 중국 사람인가', '자신은 인종 차별을 반대하면서, 정작 아시아 사람을 인종 차별하네', '이번엔 봐주면 안 된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스페인 매체 AS는 네이마르의 인종 차별 발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