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서 우승 경쟁' 전북-울산, FA컵 결승서도 외나무다리 격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9.23 23:00 / 조회 :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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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울산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FA컵 결승전 매치업이 성사됐다.

울산 현대는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0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1-1로 90분 간 승부를 가르지 못한 뒤 8번째 키커까지 나서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울산은 2018년 준우승 이후 2년 만에 FA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울산은 전반 12분 김태환의 자책골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8분 김인성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90분을 지나 연장 120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과 키커들의 실축이 속출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 스코어 3-3 동점 때 마지막 8번째 키커 승부에서 갈렸다. 울산 마지막 키커 홍철이 골을 넣은 반면, 포항의 송민규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낸 것이다. 조현우는 막아낸 공을 허공으로 힘껏 차낸 뒤 울산 동료들과 함께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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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울산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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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울산 현대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전북 현대가 성남FC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북이 FA컵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2013년 당시 전북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의 마지막 FA컵 우승은 2005년(2000년과 2003년 포함 총 3차례 우승)으로 15년 만에 통산 4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북은 전반 시작 10분 만에 바로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결국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킨 전북이 웃었다.

FA컵 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로 진행된다. 1차전은 11월 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사흘 뒤인 11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펼쳐진다.

두 팀은 K리그에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울산은 15승 5무 2패, 승점 50점을 마크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15승 3무 4패, 승점 48점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한 상황.

파이널 라운드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10월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사실상의 K리그 우승 결정전이자 미리 보는 FA컵 결승전이라 할 수 있는 빅매치다. 과연 두 팀 중 한 팀이 K리그와 FA컵 우승을 독차지할까. 아니면 서로 우승을 나눠 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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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선수들이 성남FC와 FA컵 준결승전을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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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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