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한 라운드 10경기에서 44골이 터진 건 20경기 체제로 돌입한 1995~96 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 중 홀로 무려 4골을 넣으며 기록 작성에 앞장선 것이다.
지난 22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전을 끝으로 2020~21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유독 골이 많이 나왔다. 2라운드 중 가장 먼저 펼쳐진 에버튼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는 총 7골이 터진 끝에 에버튼이 5-2로 승리했다. 또 같은 날 리즈 유나이티드는 풀험을 4-3으로 제압했다. 단 두 경기 만에 총 14골이 쏟아졌던 것이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튿날 열린 토트넘-사우스햄튼전에서는 '슈퍼손데이'가 펼쳐졌다. 손흥민이 EPL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4골을 몰아치며 사우스햄튼 격파 선봉에 섰다.
이어 21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번리전에서도 6골이 폭발한 가운데, 결국 레스터 시티가 4-2로 웃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맨시티가 울버햄튼을 3-1로 제압, 2라운드 20개 팀이 총 44골을 넣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1995~96 시즌 22팀에서 20팀 체제로 개편됐다. 이번에 한 라운드에서 터진 총 44골은 15시즌 만에 나온 EPL 한 라운드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 2월에 나온 43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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