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 안돼!" 세리에 심판 피살사건 여친 마지막 외침, 목격자 증언 나왔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9.23 18:53 / 조회 : 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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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이탈리아 심판 다니엘레 드 산티스(오른쪽)과 그의 여자친구 엘레오나 만타. /사진=리베로 쿠오티디아노
이탈리아 세리에B(2부)에서 활동한 심판이 피살된 가운데, 그와 함께 살해 당한 여자친구가 사망 직전 누군가의 이름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리베로 쿠오티디아노는 23일(한국시간) "사망한 심판 다니엘레 드 산티스(33)가 살해 당하는 순간, 그의 여자친구인 엘레오노라 만타(30)가 '안드레아. 안 돼!(Andrea. No)라 외쳤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빌려 보도했다.

한 심판의 사망 사건으로 이탈리아 축구계가 큰 충격에 빠져 있다. 다니엘레 드 산티스 심판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이탈리아 레체에 위치한 자택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흉기에 수 차례 찔려 피살된 채 발견됐다.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획된 살인이라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사건을 목격하고 비명을 지른 목격자들을 본 뒤 재빨리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친구가 외친 '안드레아'라는 이름은 사망한 이들의 남성 지인이자 목격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안드레아가 용의자의 이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노란색 배낭과 칼을 든 채 현장을 떠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매체는 "아파트에 설치된 CCTV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토바이 복장을 한 검은색 실루엣을 하고 있었다. 모자와 장갑도 검은 걸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니엘레 드 산티스는 2017년부터 공식적으로 심판 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세리에B 무대에도 데뷔한 그는 세리에C와 세리에D 무대에서 130경기 이상 경기를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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