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최강자' LAD, SD 추격 뿌리치고 지구 8연패 달성!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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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LA 다저스 코리 시거.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8연패에 성공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잡았고,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면서 결과가 나왔다. '서부 최강자' 지위를 계속 이어간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전에서 7-2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39승 16패가 됐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가 패하면서 남은 매직넘버 2가 한 번에 사라졌고,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지구 8연패다.

예전이라면 아직 우승은 아니었다. 현재 샌디에이고가 34승 21패다. 잔여 5경기에서 다저스가 모두 패하고, 샌디에이고가 모두 승리하면 39승 21패로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되면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통해 우승을 가려야 한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가른다. 코로나19로 인한 특수 케이스다.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6승 4패로 앞서기에 1위다. 이미 가을야구 진출은 확정한 상태였고, 이제 우승까지 품었다. 내셔널리그 1번 시드 역시 다저스의 몫이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더스틴 메이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째다.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2.77로 조금 올랐다.

메이에 이어 빅터 곤잘레스(⅔이닝 무실점)-딜런 플로로(1이닝 무실점)-조 켈리(⅓이닝 무실점)-페드로 바에즈(1이닝 무실점)-제이크 맥기(1이닝 무실점)가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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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승리투수가 된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 /AFPBBNews=뉴스1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맥스 먼시가 홈런을 치며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크리스 테일러와 A.J. 폴락도 홈런을 때려냈다. 나란히 1안타 1타점씩이다.

오클랜드 선발 프랭키 몬타스는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3승)째다. 평균자책점도 5.86에서 6.32로 상승했다.

타선에서는 로비 그로스먼이 솔로포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마크 캔하가 2안타를 쳤다. 그러나 다른 쪽이 침묵했다.

다저스는 1회초 그로스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0-1로 뒤졌고, 1회말 무키 베츠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시거가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2사 3루에서 메이의 폭투가 나와 1-2로 다시 리드를 내주기는 했다. 그러나 3회말 먼시의 투런포가 터져 바로 3-2로 앞섰다. 4회말에는 테일러와 폴락의 솔로포가 터져 5-2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시거가 솔로 아치를 그려 6-2가 됐다.

7회말에는 베츠가 실책으로 나갔고, 시거와 먼시가 볼넷을 골랐다. 무사 만루. 코디 벨린저가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7-2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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