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꽃' 이준기, 연기로 증명한 명품 배우의 저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9.23 11:30 / 조회 :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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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악의 꽃' 이준기는 선물과도 같았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이 23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명장면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화제다. 바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뜨린 15회 속 이준기의 감정 열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것.

특히 도현수(이준기 분)의 생사를 모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번 비하인드 컷은 폭풍우 같았던 당시의 상황을 상기시켜 더욱 애잔함을 자아낸다. 맨 처음 백희성(김지훈 분)으로부터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의 사망 소식을 들은 도현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준기가 담아낸 도현수의 당혹감과 슬픔, 한 단어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은 멈춰있는 스틸컷 상으로도 오롯이 전달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이후 지원이 백희성에게 살해당했다고 밖에 판단할 수 없던 현수의 내면은 분노로 뒤덮였다.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도 뻔뻔하게 조롱하고 있는 백희성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이때부터 시작된 도현수와 백희성의 숨 막히는 대치전은 폭발적인 긴장감과 함께 애처로움마저 유발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도현수와 백희성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절벽 끝으로 내몰았던 절체절명의 신에서는 절정으로 치닫는 현수의 감정선이 보는 이들까지 오열하게 만들며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했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나는 죽은 사람이 보인단 말이야"라며 울부짖는 이준기에게서는 오직 지원만이 전부였던 도현수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진심 어린 사랑이 느껴지는 듯 해 더욱 애처롭게 느껴진다.

2020년 하반기를 강타하며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자리 잡은 '악의 꽃'. 그 중심에는 배우 이준기가 있었다. 마치 예술 작품을 그려내듯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 낸 이준기 표 도현수는 감정이 결여된 인물이었음에도 되려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풍부한 감정 스펙트럼을 선사한 것이다. 선택하기 쉽지 않았던 작품이었다는 그의 이야기가 무색할 만큼 ‘악의 꽃’은 이준기라는 배우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며 평생 잊지 못할 여름날을 선물해주었다.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적신 '악의 꽃'이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작품의 대단원을 그려낼 이준기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준기 주연의 '악의 꽃' 마지막회는 2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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