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움' 케인의 재발견, 이제 골은 SON과 베일이! 英전문가 전망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23 04:43 / 조회 :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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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 /AFPBBNews=뉴스1


영국 미디어가 해리 케인(27)의 '4도움'에 주목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에서 플레이 메이커로 진화하는 출발점에 섰다는 분석이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의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42)는 22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31)과 손흥민이 케인의 양 옆에서 뛰게 된다면 케인의 실제 역할은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에 집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케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헌데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 전에 숨겨둔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손흥민(28)이 4골을 몰아치며 5-2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4골을 케인이 모두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도 돋보였지만 상대 수비 진영을 한순간에 허문 케인의 절묘한 패스가 일품이었다.

캐러거는 "개인적으로 케인은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스타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스트라이커로서 케인은 점차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 진단했다.

하지만 케인의 창조적인 능력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캐러거는 "과거에 베르캄프, 졸라와 같은 10번 선수가 떠오른다. 그들을 이야기할 때 머리 뒤에도 눈이 달렸다는 표현을 하곤 했다. 케인이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 정말 환상적이다"라 기대했다.


캐러거는 케인에게서 가능성을 쉐도우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엄청난 잠재력을 본 것이다. 케인이 플레이 메이커로 변신하면 골을 넣는 역할은 자연스럽게 베일과 손흥민이 맡아야 한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케인과 베일,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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