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리뷰] '한현희 역투+이정후 펄펄' 키움, KIA 잡고 2위 지켰다!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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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한현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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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올린 이정후가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완벽한 투타 조화를 이룬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6회초 2점을 뽑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 승리로 키움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3위 KT의 추격을 뿌리치며 2위를 수성했다. 지난 5월 7일부터 이어진 광주 4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KIA는 2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8패)을 거뒀다. 이어 등판한 안우진과 조상우도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1득점, 서건창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지영 역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선발 라인업


- KIA :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김태진(3루수)-박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양현종.

- 키움 : 박준태(중견수)-김혜성(유격수)-서건창(2루수)-이정후(우익수)-허정협(좌익수)-이지영(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웅빈(1루수)-주효상(포수). 선발 투수는 한현희.

◆6회 0의 행진을 먼저 깬 키움.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두 선발 투수가 5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잘 던졌다. 6회 키움이 먼저 선취점을 냈다. 1사 이후 서건창,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대타 김하성의 유격수 앞 땅볼이 박찬호의 실책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어진 1,2루서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를 추가해 2-0으로 도망갔다.

◆끝내 터지지 않은 KIA 방망이.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7이닝 동안 꽁꽁 묶였던 KIA 방망이는 끝내 침묵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을 쳐 병살타로 물러났고 8회말에도 선두타자 유민상이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9회에도 김선빈, 터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최형우, 나지완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김민식의 안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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