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프로듀서 "뻔한 얘기 벗어나려 했다"[직격인터뷰]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9.22 14:44 / 조회 :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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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좀비탐정' 공식 홈페이지


'좀비탐정'의 박지영 기획 프로듀서가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좀비'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에서는 좀비가 된 후 인간처럼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무영(최진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좀비가 된 김무영은 뛰는 것은 고사하고 빨리 걷지도 못했고, 말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김무영은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발음 연습을 하거나 러닝머신을 타면서 뛰는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인간의 모습을 갖춰갔다.

이러한 김무영의 고군분투는 안쓰러운 한편 허당끼가 가득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무영을 연기한 최진혁은 맛깔나게 코믹 연기를 살려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좀비탐정' 박지영 프로듀서는 '예능드라마'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도전한 것에 대해 "예능드라마라고 해서 크게 다르게 생각하진 않았다. 남녀노소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찾고 있었다"며 "형식이 드라마고 예능적인 터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편안하지만 신선한 재미를 추구하고자 뻔한 얘기를 벗어나려 했다"고 설명했다.

'좀비탐정'은 주인공이 '자아를 지닌 좀비'로 우리가 봐왔던 기존의 다른 좀비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박 프로듀서는 "기존에 실험적이라고 생각되는 좀비를 주인공으로 써보고 싶었다. 좀비란 항상 공격적이고 인간이 무찔러야 할 상대인데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좀비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좀비 드라마로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예산이 걱정됐다. 그래서 역발상으로 생각했다. (좀비가) 한 명만 나오면 된다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좀비가 주인공이 됐다. 거기에 작가님이 탐정이라는 역할을 부여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지영 프로듀서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좀비의 시선으로 '인간다움'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고 싶다"며 "'좀비탐정'의 김무영은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좀비이기 때문에 그의 관점에서 시청자들과 함께 '인간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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