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감독 "'피원하모니' 진화된 아이돌 구현하고자 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9.22 11:13 / 조회 :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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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원에이치' 포스터


창감독이 FNC 신인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 '피원에이치:새로운 셰계의 시작' 연출의 의도에 대해 말했다.


피원하모니는 22일 오전 11시 영화 '피원에이치:새로운 세계의 시작'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피원하모니 멤버들과 창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창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뮤지션들이 음악의 영역 뿐만 아니라 극 영화를 바탕으로 이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세계관을 확장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보게 됐다"라며 "기존의 춤, 노래로만 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연기라는 묵직한 전달 방식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전달하는 진화한 아이돌의 모습을 구현해보려 했다"라고 말했다.

창 감독은 "사실 처음에는 이 작품을 웹 소설의 형태로 시작하려고 했다"라며 "이후 영상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왔고 나는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이들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창 감독은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대단했던 게 연기를 잘 몰랐었는데 소속사에서 멤버들의 MBTI 자료를 보여줬고 캐릭터가 다 담겨 있었고 중첩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을 캐릭터화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창 감독은 "이들이 연기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이었는데도 너무 잘했다. 평상시와는 다르게 대단하게 보여서 나도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런닝타임이 100분짜리가 됐는데 시리즈를 더 늘려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안 그래도 극장 개봉 제안이 와서 개봉까지 하게 됐다.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회사 분들과 의논해서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주셨고 나 역시 자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피원하모니가 선보인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분노와 폭력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에 흩어진 소년들이 모여 희망의 별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SF 휴먼 드라마.

피원하모니는 오는 10월 데뷔를 앞두고 팀의 세계관을 영화화해 대중 앞에 섰다.

작품에는 북두칠성의 동쪽에 자리 잡아 북두칠성을 이끄는 희망의 별 알카이드와 북두칠성 옆에서 희미하게 빛나지만 이를 보게 된 자는 곧 죽는다는 악마의 별 알코르(사조성)의 전설을 바탕으로 소년들의 성장을 그린다.

'계춘할망', '표적',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창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아 피원하모니의 음악적 세계관을 드라마틱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완성했다.

이 작품에는 피원하모니 멤버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과 함께 정진영, 정용화, 김설현, 조재윤, 최여진, 정해인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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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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