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최진혁, 코믹 좀비물에 완벽 녹아들다[★FOCUS]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9.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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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좀비탐정'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진혁이 코믹 좀비물에 스며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에서는 좀비로 변해 고군분투하는 김무영(최진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무영은 쓰레기장 쓰레기 더미 속에서 깨어났다. 김무영은 자신의 몸에서 연기가 나오고 자신이 상처투성이에 피를 잔뜩 흘렸다는 걸 깨닫고는 깜짝 놀랐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아무런 통증도,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자신이 좀비임을 깨달은 김무영은 자살하기 위해 절벽에 몸을 내던졌지만 죽지 않았다. 좀비였기 때문.

최진혁은 이런 좀비로 완벽 변신했다. 기존 좀비물과는 다르게 코믹 요소도 살렸다. 좀비가 된 지 얼마 안 된 김무영은 자신의 마음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고, 말도 하지 못했다. 김무영은 어기적어기적 느리게 걸음을 옮겨 인간 마을로 내려갔다 공선지(박주현 분)에게 들킬 위험에 처했지만, 오히려 알코올중독자로 오인받아 웃음을 자아내는 등 허술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최진혁은 좀비 영화를 보면서 좀비들의 감정에 이입하며 슬퍼하는 김무영을 연기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좀비인 김무영이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간장공장 공장장은"이라며 발음 연습을 하는 장면이나, 폭포를 맞으며 "인간으로 돌아갈래"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그의 코믹 연기는 극에 달했다.

최진혁은 그동안 '상속자들'(2013), '응급남녀'(2014), '터널'(2017), '황후의 품격'(2018~2019), '저스티스'(2019)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보여왔다. 이번 '좀비탐정'에서는 이전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좀비'라는 다소 공포스럽고 어두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진지함 속 뿜어져 나오는 웃음 포인트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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