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무리뉴, 은돔벨레-알리 처지도 '충격 반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2 05:08 / 조회 :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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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델리 알리(왼쪽)와 탕귀 은돔벨레.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동갑내기 미드필더 델리 알리(24)와 탕귀 은돔벨레(24)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단 3개월 사이에 처지가 완전히 변했다. 알리는 쫓겨날 위기고, 은돔벨레는 입지가 단단해졌다.

알리는 지난 2015년 5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휘 하에 토트넘의 핵심으로 올라섰고,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했다. 토트넘이 강팀으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은돔벨레는 작년 7월 토트넘에 왔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왔다. 2019~2020시즌 꾸준히 경기에는 나섰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보면, 토트넘 팀 내 입지에서 은돔벨레는 알리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은돔벨레의 경우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계속 나왔다. 지난 6월 은돔벨레는 "무리뉴 밑에서 뛰기 싫다"라고 했다. 금방이라도 팀을 떠날 것 같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은돔벨레는 이제 무리뉴 감독의 마음에 든 모습이다. 토트넘이 치른 3경기(프리미어리그 2경기-유로파리그 1경기)에 모두 나섰다. 플로브디프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팀 전체를 조율하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은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도 "은돔벨레를 의심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를 믿는다"라고 극찬하고 있다.

반면 알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단 45분을 뛰고 교체됐다. 이후 치른 팀의 2경기에는 출전 명단에조차 들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 없는 모양새다. 카라바오컵에서 쓰겠다고했지만, 리그가 아니라 컵대회에 나선다는 것은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로 밀렸다는 뜻이 된다.

당장 이적설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망(PSG)가 알리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레알 마드리드 또한 알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시 린가드(맨유)를 데려오기 위한 카드로 쓴다는 소식도 나왔다.

알리나 은돔벨레 모두 전임 포체티노 감독 시절 영입한 선수들이다. 무리뉴 감독이 '필요없다'라고 판단할 경우 미련 없이 보낼 수도 있다. "무리뉴와 같이 축구하기 싫다"던 은돔벨레가 이제 '무리뉴의 남자'가 되고 있다. 반면 토트넘의 핵심이던 알리의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충격 반전'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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