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악의 꽃' 한국판 호아킨 피닉스..압도적 연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0.09.21 11:37 / 조회 :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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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김지훈이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 화제다.

세계적 악역들을 연상케 하는 그의 연기에 업계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김지훈)이 도현수(이준기)와의 사투 끝에 총에 맞아 사망했다. 8회에 첫 등장해 15회 죽음까지 인상깊은 악역 연기를 남긴 김지훈은 백희성이라는 사이코패스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세계적인 악역으로 유명한 히스 레저, 하비에르 바르뎀, 호아킨 피닉스 등을 연상케 하는 독보적인 악역 연기가 눈길을 끈다.

먼저 14회 말미 도해수(장희진)을 차지원으로 착각하고 살해 하려는 신은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을 연상케 한다. 김지훈은 짙은 어둠 속에서 눈빛만으로도 살의를 느끼게 하는 백희성을 실감나게 연기해 안방극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감정이 없는 사이코패스로서 자신의 일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도해수를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실수를 물어보는 그의 연기는 충격을 배가시켰다.

김지훈은 15회 도현수와 지하실에서 사투를 벌이는 신 역시 소름 돋는 연기로 사이코패스를 완성했다. 도현수에게 맞아 피를 흘리는 모습은 마치 히스 레저의 조커를 떠올리게 한다. 긴 머리에 흐트러진 모습 그리고 붉은 색 피로 강렬함이 더해졌고 맞고 있음에도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오히려 도현수를 도발하는 백희성을 실감나게 표현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백희성의 존재가 처음 밝혀진 11회는 그의 사이코패스 연기가 더욱 와 닿는 회차였다. 백희성은 깨어난 후 자신이 도현수에게 이름을 뺏겼고 도현수를 없애야만 자신의 살인이 밝혀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백희성은 “나 너무 무서웠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아빠, 엄마 나 지켜줄거지”라며 위기감을 드러낸다. 아울러 이 장면은 ‘조커’ 호아킨 피닉스를 연상케 한다.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촬영 감독 역시 김지훈의 연기를 보고 “호아킨 피닉스 같다”면서 그의 사이코패스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지훈은 세계적 악역들을 연상케 함과 동시에 섬세한 감정 변화로 백희성을 완성하며 사이코패스 연기의 새 장을 열었다. 악역 연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김지훈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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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skyaromy@mtstarnews.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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