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점 굴욕→10점 만점' 손흥민, '포트트릭'으로 UEL 악몽 지우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1 00:04 / 조회 :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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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을 터뜨린 손흥민(가운데)이 매치볼을 챙긴 후 해리 케인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프리미어리그에 온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무려 4골을 몰아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골. 경기 후 손흥민은 환하게 웃었고, 매치볼도 챙겼다. 며칠 전 있었던 유로파리그 경기의 '악몽'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5-2 대승을 일궈냈다.

FA컵에서는 한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첫 해트트릭이다. 한 골을 더하며 '포트트릭'도 만들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골이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6분 우측에서 파고 들며 상대 수비를 지웠고, 공을 받은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절묘한 슈팅을 때려 첫 골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해 두 번째 골을 일궈냈다.

이후 후반 19분 후방에서 넘어온 케인의 롱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고, 후반 28분 다시 골을 폭발시키며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4골을 모두 해리 케인이 어시스트했다. 한 경기에서 2명의 선수가 4골과 4어시스트를 만든 것은 역대 최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플로브디프와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6.1점에 그쳤다. 필드 플레이어 최하 평점을이었다. 당시 두 차례 찬스를 날렸고, 토트넘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히 평가도 박했다.

이날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무려 4골 폭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이었다. 토트넘의 역전승을 이끄는 활약. 원정이었기에 더 값졌다. 그리고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쐈다.

이처럼 기록적인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환하게 웃었다. 동료들, 상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심판진과도 인사했다. 이후 매치볼을 챙겼다. 축구에서는 전통적으로 해트트릭을 만든 선수가 매치볼을 가져간다. 이날 매치볼은 손흥민의 것이었다. 공을 들고 그라운드를 떠나면서도 손흥민의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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