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대행, '판정 불만' 핀토 꾸짖었다 "프로가 하면 안 될 행동" [★인천]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20 12:03 / 조회 :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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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핀토.
"프로가 해선 안 될 행동이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 대행이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핀토의 돌발 행동을 꾸짖었다.

박경완 대행은 20일 인천 KT 위즈전에 앞서 전날 선발 핀토가 경기 도중 볼 판정에 불만을 표출한 점을 지적하며 "프로 선수가 해선 안 될 행동"이라 돌아봤다.

19일 KT전에 선발 등판한 핀토는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5회, 심판의 볼 판정에 대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주의를 받았다.

박경완 대행은 "따끔하게 이야기를 했다. 볼과 스트라이크는 그날 심판의 재량이다. 투수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그건 경기 운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볼 판정에 흥분하면 공 하나로 경기를 망칠 수 있다. 핀토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박경완 대행은 "잘못된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선수 편만 들어줄 수는 없다. 지금 핀토의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야구를 오래 하고 싶은데 이런 점들 때문에 잘못되면 본인에게도 손해다.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충고도 곁들였다.

핀토도 수긍했다고 한다. 박경완 대행은 "어제(19일) 5회 마치고 바로 이야기를 했다. 한 번 더 그런 모습을 보이면 바로 바꾸겠다고 했다. 핀토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다음 등판부터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완 대행은 지도자로서 고민도 토로했다. 박 대행은 "많은 선수들을 봤다. 여러 생각이 교차한다. 과감하게 쓰지 않는 방법도 있다. 이런 선수를 또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도자의 임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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