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오른쪽). |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62승3무47패를 기록, 같은 날 승리한 KT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58승4무49패를 마크하며 4연패에 빠진 채 6위로 추락했다.
양 팀이 6-6으로 맞선 8회초. 김현수는 2사 만루 기회서 두산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타점으로 김현수는 올 시즌 10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오늘 경기가 어려웠지만 팀이 승리해 좋다"면서 "초구를 노리고 들어갔다. 다행히 타이밍이 잘 맞았다. 투구가 가운데로 몰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100타점 기록에 대해 그는 "개인 100타점 달성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게 먼저다. 또 타점은 나만 잘해서 달성한 게 아니라 생각한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 타점 기회가 만들어졌기에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지금 위 아래 팀들과 (순위) 간격이 좁게 붙어 있는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 팬 분들께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