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철벽 계투'에 이강철 감독 싱글벙글 "투수의 날이다" [★인천]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19 22:28 / 조회 :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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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KT 위즈 이강철(54) 감독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12차전서 5-0으로 완승했다.

7회까지 1점의 살얼음판 리드를 투수들이 잘 지켰다. 그 덕분에 KT는 8회초 1점을 추가했고 9회초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승리 후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오늘은 투수의 날"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선발 배제성이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나온 주권, 하준호, 조현우, 전유수 등 불펜 투수들이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고 고마워했다.


배제성은 6회 1사까지 88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8승(4패)을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 주권이 구원 등판했다. 주권은 7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을 삼진으로 막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하준호가 아웃카운트 2개를 정리해 7회를 마쳤다.

승리투수 배제성은 "불펜투수들이 타이트한 경기를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 잘 맞은 타구를 수비가 잘 잡아줘 운이 좋았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서 "순위경쟁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직구 스피드가 떨어져 변화구를 많이 쓰다보니 많이 맞았다. 감독님 조언대로 직구 승부를 많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도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않고 자신있게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으로 앞선 8회에는 조현우가 올라왔다. 조현우는 정의윤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김강민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1사 1루서 이보근이 구원 출격했다. 이보근은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껐다. 2사 1루서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로맥을 다시 삼진 처리했다.

8회말 위기를 넘긴 KT는 9회초 대거 3점을 뽑아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0으로 넉넉히 달아난 9회말에는 전유수가 나서 1이닝을 맡아 마침표를 찍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유한준, 황재균 등 고참 선수이 찬스에서 필요한 타점을 기록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어제 연장 경기 후, 주말 원정 경기를 하느라 피곤했을텐데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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