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대행 "PO까지 7경기 남아...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9.19 18:26 / 조회 :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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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조민국 감독 대행이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대전은 1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FC에 1-2로 패했다.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대전은 승점 30점을 유지하며 불안한 3위를 지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조민국 대행은 "이랜드가 이긴 것을 축하한다. 감독 대행 역할을 처음 맡으면서 짧은 시간 내 준비를 했는데, 첫 골에서 승패가 좌우된 것 같다. 득점력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 안드레에게 치중돼 있었는데, 박용지, 박인혁 등이 넣어줬어야 하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 대행으로서 첫 경기를 치른 조 대행은 "감독 자리에 대해선 구단과 많은 상의를 했다. 구단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고, 제게 기회가 주어졌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 팀이 돼서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우선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방향을 잘 잡아서 대처해 나가겠다"고 대전의 반등을 약속했다.

- 바이오가 이른 시간 부상을 당했다.

바이오를 중심으로 며칠 동안 준비를 했는데, 너무 일찍 근육 부상을 당해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그 부분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선 검사를 지켜봐야 한다.

- 허리에 많은 변화를 줬다. 이호빈과 채프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우리 팀에서 이호빈 선수가 뛰는 양이 많다고 봤다. 동기 부여를 줄 필요가 있었다. 생각보다 잘 해줬다. 채프만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90분을 소화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 박인혁이 오랜 만에 복귀했다.

전력강화실장으로 왔을 때 박인혁의 움직임을 봤다. 공백기가 컸기 때문에 많은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것 같다. 득점만 터진다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 약 5년 만에 감독직으로 돌아왔다.

사실 어려운 결정을 했다. 사실 감독으로 이곳에 처음 온 게 아니었다. 감독생활만 20여년 하다가, 행정적인 부분을 하기 위해 왔다. 황선홍 감독이 팀을 떠나는 바람에 제가 맡게 됐다. 과거 보다 1골의 의미가 더 커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모든 팀들이 실점을 안 하는 경기를 하고 있다는 점을 벤치에서 느꼈다.

- 플레이오프까지 어떻게 팀을 이끌어 갈 것인가.

플레이오프까지 7경기가 남아있다. 점수만 관리하면 충분히 가능성은 열려 있다.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은.

감독 자리에 대해선 구단과 많은 상의를 했다. 구단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고, 제게 기회가 주어졌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 팀이 돼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 기존 코치진이 잔류했다. 껄끄러운 부분은 없는가.

강철 코치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같이 했다. 주변에서 우려할 만한 부분은 없다. 강 코치의 스타일 등을 파악하기 위해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하고 있다. 기다려보시면 표시가 날 거라고 본다.

- 언제쯤 표시가 날 거라고 보는가.

우선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호흡 문제, 체력 문제 등을 고려하면서 맞춰볼 것이다. 방향을 잘 잡아서 잘 대처해 보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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