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정승길 용의자 지명..거짓말? 범인은 누구[★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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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비밀의 숲2'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정승길을 용의자로 지명한 목격자의 증언이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세곡지구대의 비리 내막이 밝혀진 데 이어 백중길(정승길 분) 세곡지구대 팀장이 목격자에 의해 용의자로 지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순창(송지호 분)은 백중길의 뒤를 밟아 여관으로 향했다. 여관에는 노령의 여성이 누워있었다. 세곡지구대 대원들은 "돈이 정말 급했다"며 드디어 비리 사건의 내막을 밝혔다.

한 대원은 "이경사님 어머니가 정말 아프셨다. 면역제를 끊으면 당장 돌아가신다고 해서, 보증금을 빼서 5년을 버티셨는데 더는 안 되겠다고. 근데 그 약이 보험 적용이 된다잖냐. 법만 통과하면 이제 금방이라고. 약값이 백분의 1이 된다고 했다. 그 때까지만 버티자고"라 말하며 사건을 설명했다.

백중길은 "제가 조원들한테 그랬습니다. 보험으로 바뀔 때까지만 받자"고 말했다. 대원들은 그 후에도 돈을 계속 받은 것에 대해 "끊을 수가 없었다. 약값이 필요없어진 다음에는 팀장님은 완전히 손 떼셨다. 저희가 계속 받는 것도 모르셨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중길은 팀원들이 단속 사실을 미리 전하는 것을 알고 대원들을 혼내고 설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백중길은 "알릴 수가 없었다. 제가 끌고 들어갔으니까. 이 사람들 머릿속에 나쁜 씨앗을 심어준 게 저니까"라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후 목격자가 도착해 다섯 사람이 서 있는 와중에 백중길을 지목했다. 한여진(배두나 분)은 "시력이 몇이냐"라고, 최빛(전혜진 분)은 "밤인데 얼굴이 진짜 보였냐"고 질문을 던졌다. 목격자는 "저 눈 좋다. 거리도 얼마 안됐다"고 설명한 목격자는 주택가에 있던 도박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중길은 김수항(김범수 분)이 송경사의 유서를 공개한 것을 바탕으로 "이건 누명이다. 제가 무슨 동기가 있어서 검사를 해치냐"며 눈물 어린 결백을 주장했다. 서동재(이준혁 분)의 아내가 찾아와 "애들이 아직 어리다. 만약에 죽었다고 해도 몸이라도 제발 돌려달라"며 애원함에도 백중길은 끝까지 "전 정말 아니다. 저도 애가 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우태하(최무성 분)는 용의자가 경찰로 지목되자 "그래도 지휘권이 없었다면 국민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사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었을 거라고 본다"며 사건진행을 검찰에 유리하게 이용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한여진과 황시목(조승우 분)은 목격자를 데리고 현장 검증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배중길의 차 번호판 위에 시트지를 붙여 거짓된 현장 검증을 진행했으나, 목격자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거짓말을 이어 결국 거짓 증언임이 발각되고 말았다. 목격자는 황시목의 "왜 이렇게까지 하냐"는 질문에 "왜는 뭐가 왜야"라고 돈이 목적이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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